먼저 두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자.
에이전시 [agency] [명사]경제적인 활동 따위를 대행하거나 주선하여 주는 사람이나 회사.
매니지먼트 [management]
1 경영, 관리, 지배, 감독;경영[지배]력, 경영 수완, 처리 능력, 행정력
2 [U.C] [the management;집합적] 경영진, 경영자측, 회사;경영자, 관리자
3a 취급, 처리;통어, 조종
b 변통;술책
- 관리 [管理] [명사]
1 어떤 일의 사무를 맡아 처리함. ≒간리(幹理) .
2 시설이나 물건의 유지, 개량 따위의 일을 맡아 함. ≒간리 .
3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 감독함. ≒간리 ·관구(管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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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에이전시는 대행해주거나 주선해주는 것을 말한다.
매니지먼트는 작가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만화창작자들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필요할까?
물론 데뷔하지 못하고 실력이 부족한 창작자한테는 에이전시보다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만화생태계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만화창작자에게 에이전시가 필요하다.
왜 매니지먼트보다 에이전시가 더 필요한 것일까?
내 경험으로 아직 만화생태계는 만화매니지먼트를 허용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크지 않다.
만화를 활용한 뚜렷한 수익구조가 없는 한 만화창작자와 매니지먼트의 동거는 공멸을 초래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링크와 같은 만화생태계를 좀먹는 매니지먼트도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만화매니지먼트가 만화가를 등쳐먹는다 <-주모씨 블로그 링크
충분한 시장이 성숙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설픈 만화매니지먼트사업들은 만화창작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줌으로써 지금보다 더욱 움츠리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인기있는 만화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에이전시가 많이 생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광고에이전시들의 참여도 만화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만화를 활용한 에이전시들이 점점 많아지고 만화창작자들이 지금보다 삶이 좀더 풍요로워지게 되면 만화가 매니지먼트 사업도 생겨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에이전시를 통해 만화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구조, 특히 문화콘테츠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는 광고홍보시장뿐만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센싱 및 2차 저작권활용사업까지 체계적인 토대를 갖게 된다면 한국 만화는 과거와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만화를 그리게 되면 힘들게 산다라는 것을 이미지를 만들어 온 것은 결국 만화가들이다.
자신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사회에서 더 인정받기 위해서는 만화 창작자들부터 노력을 해야 한다. 고립되지 말고 여러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을 즐기고 도전하는 순간 만화는 단지 창작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한 수단으로 인정받게 되고 더 많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될 것이다.
이런 과도기에 좋은 만화에이전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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