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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Contents/2010/03/11/zdnet20100311115101.htm

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만화는 돈을 벌기 힘든 곳으로 인지되어 왔다.
그러나 내부를 열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주변에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작가들이 있다.
그런데 왜 만화는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할까?

70~80년대 통기타 노래들이 요즘 나오면 팔릴까?
예전 추억을 되살려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돈주고 구입하지는 않는다.
만화도 콘텐츠 산업이기에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만화시장은 잡지만화에서 단행본만화로 그리고 학습만화로 변해왔다.
만화도 창작산업이지만 결국 돈을 있어야 작업이 가능한 산업이다.

양재현 선생님의 글이나 아래 인터뷰에서 보듯이
한국 출판만화시장은 일본시장을 메이저로 점점 쇠락해 간다.
10년전 원고료를 그대로 받고 단행본도 예전만큼 팔리지 않는다.
이는 출판만화시장이 쇠락해 가는 것이지 만화 자체가 비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만화시장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만화는 출판을 넘어 인터넷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만화창작자와 독자들이 만화를 좀더 넓게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

만화는 단지 매체일뿐이라고,
만화를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만화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매체이고,
특히 전문적인 창작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는 것을.

<만화가수익=출판만화원고료+단행본원고료+부가수익>
이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서는 사실 만화창작자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이런 기사로 우울해 있기에는 기회가 너무 많다.

미래 만화창작자들은 변화의 시대에서 우울한 과거를 보기보다
새로운 미래에 시선을 집중해 주길 바래본다.



양재현선생님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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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이김사장 Trackback 0 : Comment 0

매번 같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만화는 가능성이 숨어 있고 잠재력이 풍부하다.

현재 만화를 좋아하고 읽는 독자들과 달리 창작자들은 재미있는 만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만화를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독자들이 만화를 왜 좋아하고 보고 싶어하는 지, 그리고 어떻게 소비하고 열광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만화는 커뮤니케이션 매체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
잡지만화가 몰락한 이유가 대여점과 총판으로 인한 만화유통시장의 왜곡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현재 독자들의 눈을 만족시켜줄만한 노력을 하지 못한 게 더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런 관점에서 웹툰은 끊임없이 독자들과 댓글로 소통하며 만들어지고 있다.
독자들의 눈에 맞는 만화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으면 바로 반응을 얻는 곳이 웹툰이 연재되는 온라인 공간이다. 인기만화가 조석만 해도 자신이 낸 단행본이 10만 권 넘게 팔렸다고 한다.(중앙일보 기사 참조) 웹에 연재되는 만화 말고도 좋은 만화가 많지만 이런 만화들이 독자들의 눈을 만족시키고 구매까지 이르게 하는 것일까?
일본만화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의 만화까지도 섭렵한 독자들에게 만화 창작자들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작가 개인에게 독자들의 눈을 만족시켜라라고 모든 책임을 지우면 다 해결 되는 것일까?

현재 만화계 내에서는 만화 판매 시장을 왜곡시킨 대여점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정부가 지원하여 만든 시스템이니 정부가 책임을 져라부터, 대여점 주인들과 협회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만화가들도 현재의 시스템으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들다고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다.

만화 창작자인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본적이 있는 가?
만화창작학과 교수인 박인하 교수는 2005년 만화쿼터제를 주장 한 적이 있다. 또한 민병두의원을 통해 입법계획까지 나왔다가 무산되었다. 만화계 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쿼터제 이전에 논의된 대여권 문제부터 어떤형태로든 현재의 만화생태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은 필요했다.
그러나 대부분 열병처럼 잠시 일어났다가 어느순가 사라져버렸다. 꾸준한 노력이 가미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지쳐 떨어져나가고 그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점이 결국 현재의 만화계를 만든 것이다.

독자들은 대여점과 스캔만화를 보면서 더 좋은 만화를 그려달라고 창작자들에게 요구한다.
만화 생태계가 어떤 모습인지 대충은 알지만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결국은 만화 창착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만화계는 멀리 일본을 보지말고 우리와 가까운 영화계를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문화 창작 업종에서 영화계는 치열한 노력 끝에 현재의 자리를 얻었다.
한국의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영화 유통의 투명성과 더불어 영화 창작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그런 창작자들을 믿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자본주의가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
힘들더라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독립영화감독들.
그리고 오늘도 멋진 영화를 만들기를 꿈꾸는 학생들.
이들은 한 목소리가 되어 자신들의 터전을 과거보다 더 좋게 만들어 가고 있다.

1. 만화 유통 구조 개선
2. 작가들의 창작 여건 개선
3. 창작 매체 확보
4. 저작권 보호

위와 같은 것들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만화 창작자들도 이제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후배들이 만화 창작를 꿈꾸고 미래의 만화계에 투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좋은 인재가 들어와야 좋은 작품도 나오고 좋은 환경도 만들수 있다.
자신이 현재 사회적 약자임을 강조해서 동정론을 얻는 것도 이제 그만해야 할때다.
만화의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고 더욱 널리 퍼트리는 것은 누군가가 해주어야 할 일이 아니라
만화 창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할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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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만화가의 미래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만화가는 문화콘텐츠산업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직업군이다.
만화가의 강력한 능력은 이야기를 가진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것입니다.
상상력이 현실이 되어가는 미래세계에서는 상상을 보여줄 수 있는 만화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집니다.
이와 더불어 만화가들은 더이상 출판만화나 작품 제작에 자신의 한계를 놓지 않고, 제품디자인, 전시디자인,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뿐만 아니라 영화, 전시, 공연 등에 만화적 상상력을 도입하여 진출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둡니다.
특히 강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영역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막강한 상상력을 통해 선두그룹을 형성합니다.
또한 만화가를 꿈꾸었지만 현실의 일을 하게 된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어 자신들의 경험을 만화로 제작하여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상상 사례1
만화과를 졸업한 대학생 A양은 제품디자인 회사에 입사합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들어온 작은 회사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회사 업무를 시작합니다. 평소 만화를 그릴때 소품과 배경을 꼼꼼히 그리기를 좋아했던 A양은 회사에 들어온지 6개월만에 첫작품을 완성합니다. 물론 혼자서 해 낸건 아니지만 자신이 아이디어 낸 작품중에 하나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A양은 제품디자인을 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그림을 그릴때 제품의 기능 및 실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없이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디자인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며 미래에 제품에 관한 만화를 꼭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A양 이였습니다.  

상상 사례2
만화가를 꿈꾸지만 일반 직장생활을 하던 J씨는 직장에서 은퇴를 한 후 그동안 꿈꿔오던 만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직장인의 삶을 살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느낀 그대로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냅니다.
온라인 연재를 준비하여 3편쯤 연재할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소재가 좋아서 한번 책으로 출판을 준비해보자고 합니다. 직접 출판사 담당자를 만나보니 20대 초반의 기획자였습니다. 자신의 자식뻘 쯤 되는 출판기획자였지만 자신의 젊을 때 열정을 느끼고 흔퀘히 계약을 맺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옵니다.
J씨는 가볍지 않은 터치로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을 만화로 표현하면서 30대 직장인들에게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오늘 하루도 만화연재를 준비합니다.


현재 만화가들의 현실은 어둡다고들 합니다.
몇몇 만화가들을 제외하고 하루하루 밥벌이 하기 바쁜 것이 만화가 입니다.
하지만 사회를 둘러보면 다들 똑같이 삽니다. 단지 만화가이기때문에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더이상 만화가는 배고픈 직업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화가는 꿈을 이야기하는 직업이고 만화가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직업입니다.
기존에 만화를 그려오던 많은 사람들이 게임, 웹, 영상 그리고 기타 등등 에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들은 결코 자신이 지내왔던 삶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계속하지 못했던 현실을 후회할 뿐입니다.
더 넓은 마인드를 갖고 만화라는 매체를 사랑한다면 그 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가능성은 우리들의 삶에서 꽃 피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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