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쇠고기 수입이다.
광우병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쇠고기 수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PD수첩의 방영이었다.
오프라인에서도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게 되었다.
여론 형성뿐 만아니라 정보 전달을 해 준 매체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만화이다.
강풀 작가의 광우병 만화가 제작된 후 많은 네티즌들이 광우병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강풀 작가는 제목을 "미친소 릴레이" 라고 정했다.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려내고 있다.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광우병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되게
되었다. 이런 독자들의 자발적 참여로서 만화가 매체의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 바로
스콧 맥클루드(미국 만화가)이다.
스콧 맥클루드는 '미디어의 이해'의 저자인
마샬 맥루한이 언급한 매체 수용자(독자)들의 직접적인 매체 참여 가능성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림보기 클릭)
스콧맥클루드 <만화의 이해 - 시공사> 중에서
"맥루한이 20세기 말 세대들은 결과보다 참여를 원할 거라고 예언한 지 20여년이 지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각 아이콘언어가 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맥루한은 대중매체 중 두가지 만을
'쿨'미디어 즉 수용자가 아이콘적인 형태를 통해서 참여하도록 종용하는 매체로 분류했습니다."
여기서 맥루한은 두가지 '
쿨'미디어', 즉 텔레비젼과
만화를 수용자의 참여를 종용하는 매체로 본 것이다.
그
동안 만화는 독자 참여가 부각되기 보다는 만화가라는 전문 작가가 그리는 것을 보는 매체로 생각되어져 왔다. 물론 이는 틀린 말이
아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에 만화는 더 큰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이번 광우병 만화처럼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참여 미디어로서의 역할이다.
그동안 인쇄술의 발달과 더불어 출판을 통해 만화 자신이 매체로서의 역할을 해왔었다면,
인터넷은 인쇄술이 만화에게 주었던 것보다 더 큰 기회를 주게 된 것이다.
바로 사람들에게 시각적 아이콘, 즉 공통된 이미지를 형성하게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수용자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해주게 된 것이다. 이는 만화가 하나의 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