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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공룡둘리

90년대 한국 만화 활황 이유


90년대 초반에 불어왔던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는 사실 정부의 일본만화 수입 영향이 컸다.
불법 유통되던 만화들이 정식으로 출판사를 통해서 수입이 되었고,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끌던 양질의 작품들이 수입돼 한국 독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와 함께 만화잡지는 계속 늘어갔고 한국에서도 실력있는 만화가들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시절에 만화는 학생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아주 즐거운 오락거리였다.

그럼에도 만화가는 (창작의 중노동에도 불구하고) 큰 돈을 만지지 못했다.
게다가 연이어 등장한 대여점은 만화가의 수익을 점차적으로 줄여버렸다.
대여점은 일본만화를 수입하는 일부 출판사들의 배를 불려주었으며,
총판이라는 기형적인 유통체계를 고착화 시켜 버렸다.
또한 청소년보호법은 가장 돈이 된다는 성인만화시장을 거의 없애버렸고,
만화 유통조차도 과거보다 힘들게 만들어버렸다.

2000년 학습만화의 등장

이렇게 만화는 힘든 상황을 맞았지만 2000년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새로운 전환기를 맡는다.
만화 시장의 새로운 전환기의 중심은 학습만화였다.
만화가 교육시장과 만나면서 학습만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켰다.
사실 학습만화는 기존부터 존재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얻지는 못했다.
창작만화를 하지 못하는 만화가들이 활동하는 비주류의 무대였다.

그러던 학습만화가 [살아남기 시리즈]로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그리스로마신화와 마법천자문이 1000만권을 돌파하게 되면서 시장이 확대되었다.
컴퓨터로 인해 점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는 책을 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었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 부모들에게 학습만화는 새로운 교육수단이 되었고, 학습만화시장은 점점 커져갔다.

만화에 대한 인식 변화


이런 학습만화의 성장은 만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주었다.
학습만화는 만화가 정보전달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글과 그림을 통한 만화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이 부각된 것이다.

과거 만화를 불량식품같이 생각하던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만화를 교육뿐만 아니라 홍보나 정보전달에도 효과적인 매체라고 느끼게 된 것이다.

여기에 90년대 만화를 보면서 꿈을 키워왔던 세대들이 점차 사회에 진출하면서
만화는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로서의 만화의 위치는

현재 한국만화는 일본만화에 비해 열세이다.
90년대 초반 일본만화와 같은 잡지-단행본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결국 정착되지 못했다.
이는 만화를 소비하는 내수시장이 작은데다가 인터넷의 발달로 만화를 보지 않아도 될만큼
다른 문화콘텐츠들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대여점으로 인해 만화가들이 수익이 점차 줄고, 국내 만화가를 키우는 것보다 일본만화를
수입해 돈을 벌고자하던 출판사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출판만화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대본소 만화마저도 일본만화로 인해 시장이 많이 축소되어 한국의
창작만화시장은 점점 축소되어 갔다.
 
이에 만화가들은 국내시장이 아닌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출하거나 만화를 그만두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웹툰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만화가 인터넷을 만나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화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만화계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그래도 왜 만화인가?

웃기는 얘기지만 만화는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
현재 스코어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독자라면 만화는 그냥 즐기는 문화콘텐츠 중에 하나이다.
있으면 소비하고 없으면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냥 만화가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만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니컬하고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만화를 좋아하지 않고 만화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만화가 망하던 말던 그냥 나는 게임하고, 영화보고, 음악듣고, 공연을 즐기면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만화창작자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
제발 좀~! 
...
행여나 당신이 만화를 그리고 있고 그리고 싶다면
...
시야를 많이 아주 많이 넓혀주길 부탁드린다고.

자, 뻔한 결론이지만 만화의 가능성은 만화창작자들에게 있다.
만화 창작자들이 만화의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
만화로 돈을 벌 수 없는 건 만화창작자들이 그렇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만 만화를 그린다면...
그 분은 그냥 취미생활로 그리시고~

그렇지 않다면 나랑 같이 가능성을 더 찾아가보자!
나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에게 부와 권력을 주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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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이김사장 Trackback 0 : Comment 0
한국 만화에 곧 제2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다.
(한국만화=출판만화라는 공식을 깨고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만화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힘든 상황이고 확실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들 한다.
내가 바라보는 만화의 미래는 그렇지 않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한국 만화의 르네상스가
올 수 밖에 없는 지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만화로 돈을 벌 수 없는 환경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 시대적인 요인
 1. 국민의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이어지는 적극적인 문화콘텐츠 지원.
 2. 비주얼 세대들의 성장
 3. 한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변화
 4. 출판에서 인터넷으로 변하는 환경에서 오는 패러다임의 변화

■ 환경적인 요인
 1. 점점 강화되는 저작권
 2. 게임, 영화 등 경쟁 문화콘텐츠의 급격한 성장
 3. 과거보다 쉬운 해외진출 가능성
 4. 출판시장의 침체로 다양한 시도(만화전시, 앱스토어 등) 모색
 
■ 인식적인 요인
 1. 학습만화로 인한 만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
 2. 일본만화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 흡수
 3. 포털사 웹툰을 기반으로 만화의 접근성 강화

                           ▲ 강도하 작가님 [세브리깡]에서 봄비 코스프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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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이김사장 Trackback 0 : Comment 0
인터넷으로 만화의 미래와 만화의 가능성을 검색해봤다.

ㆍ만화의 미래 -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부정적이야기가 많다.
ㆍ만화의 가능성 - 별 이야기 없다.

현재 한국 만화는 새로운 르네상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과거 대여점 문제를 잘 관리를 못해서 현재의 우울한 상황에 왔듯이.
앞으로 미래도 잘 준비하지 않으면 지금의 기회가 더욱 힘든 상황으로 바뀔 것이다.

한국 만화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를 이야기 하기 전에
만화 창작자가 원하는 만화의 미래는 무엇인가?
만화를 보는 독자가 원하는 만화의 미래는 무엇인가? 를 이야기 해 봐야 한다.

1부는 창작자와 독자가 원하는 만화의 미래에 대해서 적어본다.
(여기서는 보편적인 이야기만을 할 계획이다.)

창작자
1. 소재나 내용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만화를 그릴 수 있는 환경.
2. 자신이 그리는 만화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환경.
3. 대박 작품을 통해 큰 돈과 명예를 얻는 것.


독자
1. 재밌고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것.
2.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비용(그게 공짜일지언정.)으로 만화를 보는 것.
3. 자신에게 가치를 주거나 환상을 주거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 매체로써의 만화.

더 추가하거나 세분화되야할 내용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위의 조건들이 충족되면 만화는 지금보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WWNpkQKkH_PG88V-rVHkOAfIP3OIl9pit460IQMI-FE,

※ 아래는 현재의 웹툰(-스크롤 방식 만화)를 처음 시작한 만화가 강풀의 최신작 '어게인'
    - 강풀 작가님의 손바닥을 원칙을 적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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